의령 신현세 한지장, 국가무형문화재 인정

김정우 기자 | 입력 : 2021/07/26 [15:45]


[명성일보=김정우 기자] 의령군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46호 신현세 한지장이 문화재청 고시 제2021-90호에 따라 2021년 7월 28일 자로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신현세 한지장은 1961년 입문하여 현재까지 60년이 넘게 한지 제작 일에 전념했다. 전국의 유력한 한지 공방을 거쳐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복원 용지 개발, 조선왕조실록복본 사업 참여 등 우리나라 문화재 보수·복원 용지 개발에 기여하였다.

또한 신현세 전통 한지는 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에서 문화재 복원재료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신현세 한지는 이탈리아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이 적힌 종이(카르툴라, Chartula) 등 중요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었다. 문화재 복원에 있어서 의령 한지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증명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 인정 공모 이후 서류심사, 현지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약 2년의 기간에 걸쳐서 경남 의령군 신현세, 경북 문경시 김삼식, 충북 괴산군 안치용을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의령 신현세 한지장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은 의령 전통 한지의 가치를 향상하고, 한지 제작 기술의 전승을 통해 한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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