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 임곡중 방문

‘작은 학교 살리기’ 관심

김정현 기자 | 입력 : 2020/10/22 [13:51]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 임곡중 방문


[명성일보=김정현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과 중등교육지원과 승영숙 과장이 지난 20일 작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곡중을 방문했다.

22일 임곡중에 따르면 박주정 교육장은 작은 학교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임곡중 김성률 교장과 교사 및 학생들과 의견을 나눴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작은 학교 임곡중 방문을 통해 교육지원청의 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주정 교육장은 임곡중만의 특색 사업인 ‘도담 멘토 길재비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상 어려움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도담 멘토 길재비 프로그램’은 ‘길재비’라는 뜻에 맞춰 임곡중 교직원·지역주민·동문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매월 1인 1구좌 1만원씩 모아 마련된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거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작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임곡중은 전교생이 15명인 대도시 주변의 농촌 학교다.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광주 시내 중학교보다 40일 이상 많은 대면수업을 진행했다.

또 쌍방향 온라인 수업, 전교생 진로체험학습 등 작은 학교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임곡중에 진학할 수 있는 학교는 임곡초 한 곳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주소지를 옮겨야 전입이 가능하다.

만약 임곡중이 자유학구제로 지정된다면 작은 학교 살리기의 제도적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곡중 김성률 교장은 “박주정 교육장께서 작은 학교에 관심을 갖고 직접 우리 임곡중을 방문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은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작은 학교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학생들이 민주적이고 사랑이 샘솟는 임곡중으로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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