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육성‘난’2품종 산업화 본격 돌입!

‘리틀핑크’, ‘화이트핑크레이드’통상실시 계약 체결

김정우 기자 | 입력 : 2021/08/25 [18:54]

충북농기원 육성‘난’2품종 산업화 본격 돌입!


[명성일보=김정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난 2품종 ‘리틀핑크’와 ‘화이트핑크레이디’를 전문생산 업체(초록마당 영농조합)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해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했다.

이번에 전격 보급되는 서양란 계통의 ‘리틀핑크’는 화색이 분홍색으로 향기가 있으며, 초장은 7cm로 키가 작은편이다.

꽃 피는 시기는 2월 하순이며, 개화 지속 기간은 30일 내외로 다른 품종에 비해 길게 유지되는 품종이다.

또한, 동양란 계통의 ‘화이트핑크레이디’는 화색이 연분홍색으로 향기가 강하며 화수가 많고 꽃은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에 피는 소엽풍란의 일종이다.

지난 2019년 5월,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난’ 애호가를 중심으로 실시한 품평회에서 2품종 모두 선명한 화색이 돋보이고 일반인들도 재배가 용이하며 향기가 매우 좋다는 호평과 함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 이후 난의 소비가 선물용에서 개인 소비용으로 소비패턴이 이동하는 요즘 취미 생활용 소형난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계층의 폭넓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청주 미원면의 초록마당 영농조합(대표 이영희)은 “충북기술원 육성 품종이 재배도 유리하고 개화 지속기간이 길고 향기가 우수하여 상품가치가 매우 높아 판매에도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재웅 화훼팀장은 “소비자 기호도에 맞는 품종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후 현장 보급을 확대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 향상에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향후 5년 이내에 국내육성 품종의 자급률을 현재의 19%에서 25% 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